전라북도, 일자리정책 최우수 시군‘정읍시·고창군’선정 우수에‘김제시·순창군’
최우수 시군에 포상금 75백만원…일자리사업에 활용 전년도 일자리창출 노력도 등 5개분야 18개 항목 평가 우수사례 타 시군 공유, 도 전체 일자리창출 능력 발전 유도 올 들어 전북지역 고용지표 개선 효과… 2개월 연속 취업자와 고용률 증가 전국 평균 상회
전북도가 ‘일자리 창출 우수 시군 평가’에서 최우수 시군으로 정읍시·고창군, 우수 시군으로 김제시·순창군을 각각 선정했다고 밝혔다. 전북도는 시군 간 우수사례를 공유해 일자리가 늘어나는 전북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
전북도는 지난 16일 ‘일자리정책 우수 시군 평가 시상식’을 갖고 우범기 전북도 정무부지사가 일자리 창출 우수 시군에 기관 표창을 직접 수여했다.
최우수 시군으로 선정된 정읍시와 고창군은 기관 표창과 함께 7,500만 원의 포상금이 지급되었으며, 포상금은 일자리 사업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경제 고용위기 상황에서도 일자리 창출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펼친 우수 시군을 선정‧포상하여 시군 직원 사기 진작과 함께 일자리 사업추진의 동기를 부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2017년부터 시작된 일자리정책 우수 시군 평가는 도내 14개 시군을 대상으로 전년도 일자리정책 추진실적에 대한 평가와 인센티브 제공으로 시·군간 선의의 경쟁 유도하고 일자리 창출력을 높이기 위해 추진되었다.
평가는 인구수·제조업체수·고용환경 등을 고려해 2개 그룹으로 구분해 이뤄졌으며, 고용률· 취업지원실적·일자리창출 노력도·홍보 및 네트워크 등 5개 분야 18개 항목을 대상으로 했다.
이번 평가에서 최우수로 수상한 정읍시는 침체된 구도심에 청년창업챌린지숍을 구축하여 지역경제 활력을 불어넣고 청년의 지역 정착에 기여한 점이 높게 평가받았다.
또한, 일자리사업 참여자 설문조사를 통해 개선점을 적극적으로 끌어내 정책에 반영, 전통산업 기술을 지역청년에게 전수하는 슈메이커 양성사업을 추진해 전통산업 보존과 창업 활성화한 점이 눈길을 끌었다.
또 다른 최우수 시군인 고창군은 민·관으로 구성된 일자리대책 추진체계를 구축하고, 로컬JOB센터·시니어클럽 등 중간조직을 활용해 일자리사업의 효율성을 제고하였다.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를 운영해 체계적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온쿡, ㈜태송 등 16개 기업 유치 일자리 1,428개 창출 등 다양한 일자리 사업추진 부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로 선정된 김제시는 지난해 코로나19 고용위기 상황에서 민관이 참여하는 일자리위원회를 구축하여 일자리 현황점검과 개선방향을 논의하고 정책에 반영하여 취업률 상승시키는 등 눈에 띄는 고용지표 개선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또한,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지원사업을 통해 위기근로자의 고용지원과 경제산업과 연계한 중장기 고용안정 일자리 정책을 추진한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순창군은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에 처해 있는 소상공인 경영안정을 위해 시설개보수, 공공요금, 인건비 지원 등을 추진해 500여 명 고용유지 효과를 거두었다.
아울러, 투자선도지구 조성사업을 추진하여 지역 특화산업 기반시설과 관광융복합시설을 동시에 구축하여 고용창출과 관광효과를 높인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한편, 전북지역 고용상황이 올해 1월을 저점으로 2개월 연속 취업자와 고용률이 증가하면서 실업률도 감소했고, 3월 전북 고용률(60.9%)은 전국 평균(59.8%)보다도 1.1%p 높은 수준으로 점점 나아지고 있다. 이는 지난해 도와 시군이 적극적으로 펼친 일자리장출 정책의 기인효과로 보여진다.
우범기 전라북도 정무부지사는 시상식에서“우수시군 선정에 그치지 않고 그동안 펼친 우수사례와 노하우를 아낌없이 타 시군에 공유하여 지역 일자리창출 동력을 높여 나가도록 힘을 모아 달라”며,‘도에서는 시군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우리지역 고용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