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대표이사 사장 김종갑)은 산업통상자원부와 고압 아파트 자체 변압기(수전 변압기)의 노후 및 용량 부족으로 인한 정전사고를 적기에 예방하기 위해 ‘아파트 노후 변압기 교체 지원사업’을 실시하기로 했다.
지원 대상은 △변압기 설치 후 15년 이상 지나고 △가구당 계약전력 5kW 이하 △5.7억원(서울 및 6대 광역시 매매 중윗값 평균) 이하인 아파트 중 우선순위(노후도 및 고장 빈도, 가구당 용량, 전용 면적 등)를 고려해 선정된 아파트이며, 교체 시 변압기·저압 차단기 자재 가격의 최대 80%(한전 50%, 국비 30%)까지 지원(총 200개 아파트 단지, 43억원)할 예정이다.
아파트 구내에 설치된 변압기 등의 수전 설비는 아파트에서 소유·관리하고 있으나, 한전은 정전을 예방하기 위해 2005년부터 변압기 교체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2018년 폭염으로 인한 전기사용량 급증으로 아파트 구내정전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국민의 안전 확보를 위해 최근 2년간(2019~2020년) 329개 아파트 단지에 약 72억원의 한전 예산 및 국비를 지원하고 있다.
15년 이상 된 노후아파트의 정전 원인 중 변압기 고장 원인이 전체 270건 중 25건(9%, 2020년 기준)으로, 정전 복구 시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
한전은 노후변압기의 조기 교체를 통해 장시간 정전을 최소화해 주민 안전 확보 및 불편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외에도 아파트 고장 예방을 위해 열화상 진단 장비를 활용한 수전 설비 점검을 시행하고 있고, 아파트 정전 발생 시 한전 직원이 현장에 출동해 설비복구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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