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무용예술협회 창작무용극 ‘천심모지가’ 15일 경주예술의전당 원화홀에서 열려
상태바
보훈무용예술협회 창작무용극 ‘천심모지가’ 15일 경주예술의전당 원화홀에서 열려
  • 이영순 기자
  • 승인 2024.11.04 19: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보훈무용예술협회 창작무용극 ‘천심모지가’ 포스터
보훈무용예술협회 창작무용극 ‘천심모지가’ 포스터

보훈무용예술협회 경주시지부의 창작무용극 ‘천심모지가(天心母志歌)’가 11월 15일(금) 오후 7시 경주예술의전당 원화홀에서 열린다.

보훈무용예술협회 경주시지부는 경주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무용, 국악, 성악 등 전문예술인으로 구성됐으며, 전통예술을 기반으로 창작활동을 겸하며 순수예술을 보다 쉽고 가볍게 대중들에게 알린다는 목표로 2021년 3월 창립총회를 통해 창립돼 현재까지 왕성히 활동하는 단체다.

창작무용극 ‘천심모지가(天心母志歌)’는 신라향가 도천수대비가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해 어머니의 마음을 표현한 작품으로, 보훈무용예술협회 경주시지부가 2021년 창립 공연으로 첫 무대에 올린 바 있으며,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2024년 전국풍류자랑 선정작이기도 하다.

도천수대비가(천수관음가·맹아득안가) 신라향가는 경주 한기리의 여인의 아들이 생후 다섯 해 만에 눈이 멀어 여인이 분황사 좌전에 있는 천수대비의 벽화 앞에서 아이로 하여금 노래를 지어 부르게 해 마침내 눈을 뜨게 됐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어머니의 높고 깊은 사랑을 알려주는 신라향가로 전해 내려오고 있다.

또한 경북을 대표하는 무을농악을 작품에 맞게 재구성한 김지원 타악 감독의 연출이 힘을 더하며, 클래식 기타리스트 곽진규는 가을밤의 감성을 담은 연주로, 소프라노 김경진은 감미로운 목소리로 작품에 깊이를 더한다. 여기에 문학 작가 최미경이 해설을 맡아 작품의 시작과 끝을 장식한다.

연출에는 황정현, 조연출에는 김동환, 장요한이 함께 했으며, 이호준과 임설아가 안무로, 박성주가 총괄기획으로 참여한다.

보훈무용예술협회 경주시지부 황정현 지부장은 “전국풍류자랑을 통해 경주를 대표하는 신라향가를 알리고 바쁜 현대에 천심모지가를 통해 어머니의 사랑을 느끼고 기억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경주를 대표하는 브랜드 공연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공연은 5세 이상 관람 가능하며 좌석은 전석 무료 선착순 입장으로 진행한다. 자세한 공연 정보와 예매 사항은 경주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보훈무용예술협회 경주시지부 소개

보훈무용예술협회 경주시지부는 2021년 3월 경주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무용, 국악, 성악,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의 젊은 예술가들이 모여 창립한 예술단체다. 전통의 아름다움과 창작의 자유로움을 통해 지역과 세대를 아울러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경주만이 가지고 있는 역사와 문화를 가지고 공연을 제작하고 대중과의 소통을 지향하고, 공연만으로 끝이 아닌 역사적 모티브와 메시지를 융합해 순수예술을 보다 쉽고 가깝게 대중들에게 다가가고자 노력하는 단체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