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6일(목) 오전 11시 ‘제주특별자치도자치경찰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하고, 70만 제주도민의 안전과 행복을 책임지게 될‘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위원회’가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출범식에는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 김창룡 경찰청장, 좌남수 도의회 의장, 이석문 도교육감 등 30여 명이 참석하였다. 식전 행사에서는 자치경찰위원회 위원 7명에 대한 임명장 수여식이 있었으며, 이어서 열린 본 행사에서는 △경과보고 △기념사 및 축사 △현판 제막 △줄 자르기 등이 진행되었다.
또한, 이날 자치경찰위원회 위원들은 김용구 위원장 주재로 제1차 자치경찰위원회 회의를 열어 상임위원 선출 안건을 심의 의결하였다. 선출된 상임위원은 자치경찰위원장의 제청을 거쳐 도지사가 임명하게 된다.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위원회는 생활안전·지역교통·아동청소년 등 제주경찰청 자치경찰사무와 제주자치경찰단을 지휘·감독하게 된다. 시범운영 기간은 6월 말까지인데, 이 기간에 △사무국 인력배치 △위원회 운영을 위한 제규정 마련 △제주자치경찰단-제주경찰청간 사무 분담 △위원회 역할 정립 등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7월 자치경찰제 전면시행에 차질 없도록 준비하겠다는 계획이다.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이날 출범식에 참석해 “전국 유일의 이원화 자치경찰제를 운영하게 됨을 뜻깊게 생각하며, 앞으로 도민과 제주를 찾는 관광객의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으로 하는 치안정책을 지속해서 펼쳐 완전한 이원화 자치경찰제 전국 도입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김창룡 경찰청장도 “제주도는 자치경찰위원회가 제주경찰청장과 제주자치경찰단장을 모두 지휘·감독하기 때문에 그 역할과 책임이 더욱 막중하다”라며, “김용구 위원장 및 여러 위원이 제주도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여 도민 눈높이에 맞는 정책을 세심히 반영해주기 바라며, 경찰청도 최선의 지원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